갑작스러운 이별은 난 아직 준비가 안 되었는데 넌 자꾸 멀어져만 가고 나 아무리 노력해도 손에 잡히지가 않는 게 차라리 이럴 거면 나를 죽여줘 제발 애초에 시작하지 않았다면 너란 존재를 모르고 살았더라면 이렇게까지 가슴이 아플까 왜 네가 내 삶에 스며들어 눈물이 날까 너는 내 안에 살아있는데 미친 듯이 나를 괴롭히네 나는 죽어만 가 너 때문에 죽어만 가 죽음 따윈 두렵지 않은데 네가 기억에 지워지는 게 그게 더 두려워 (사라져 가는 게) 무엇보다 두려워 I guess it’s do-or-die I guess it’s do-or-die