떠나는 그녀 금방 돌아올게 말하던 달링 비행기만 타면 연락이 안되 그녀에겐 그저 휴양지 추억 내 가슴만 찢어지네 휴가시즌에만 전화하는 그녀 맛집이나 팬션 소개 좀 해줘요 아니 오빠 시간되면 우리 술 한잔해요 공항에 데리러 와주면 좋구요 받지 않는 휴대 전화기 붙들고 울고있어 떨어지는 눈물 닦아 다시는 마음 주지 않겠다고 다짐해도 어느새 나는 공항 파란 하늘을 날아오르는 저 비행기 보며 왠지 모르는 씁쓸한 내 맘속 커져가는 불신 감성 충만한 일방적 일회용 사랑 어느샌가 외워져 버린 컬러링 일상에서 나도 모르게 흥얼대 짜증나게 이젠 내 18번 됐네 님아 그 컬러링을 멈추지 마오 눈부시게 하얀 피부 환한 미소 날 설레게 해 상냥한 표준어까지 더 이상은 속지말자 다짐해도 안 될 것 같아 빠져드는 서울여자 오빠 바빠? 나 내일 제주도 가는데 시간되면 술 한잔 할까? 요새 어디가 핫해? 하~ 오빠 공항으로 마중 좀 나와 줘~ 부탁해~ 휴가시즌에만 전화하는 그녀 맛집이나 팬션 소개 좀 해줘요 아니 오빠 시간되면 우리 술 한잔해요 공항에 데리러 와주면 좋구요 휴가시즌에만 전화하는 그녀 맛집이나 팬션 소개 좀 해줘요 오빠 시간되면 술 한잔해요 공항에 데리러 와주면 좋구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