길을 걷는다 몸을 맡긴다 또 다시 너에게 간다 습관이란 날 힘들게 한다 고쳐지질 않는다 몇 년 째 이러는지 너 없는 내 빈자린 허전해 외톨이가 된 듯 나 혼자 너 없는 내 마음은 여전해 참 못난 남자 같다 버릴 수 없이 변해버린 내 습관이 너를 지워낼 수도 떼어낼 수도 없는 내가 초라해져 숨길 수 없이 내 마음이 다 보여서 너를 도망쳐봐도 아니라 해도 내 발은 또 그 자리에 매일 사랑한단 말보단 우린 이해한단 말만 반복했지 서로 서로 가까워지기보단 저 멀리 멀어지기에 바빴고 같은 듯 다른 아는 듯 모르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지 아플 거라는 걸 알아도 어찌할 수 없었지 나 혼자 널 지울 수 없고 아직도 내 몸엔 네가 배어있지 무심코 널 계속 찾아도 어딜 봐도 너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어 오늘도 눈만 뜨면 너를 찾아 너 없는 내 빈자린 허전해 외톨이가 된 듯 나 혼자 너 없는 내 마음은 여전해 참 못난 남자 같다 버릴 수 없이 변해버린 내 습관이 너를 지워낼 수도 떼어낼 수도 없는 내가 초라해져 숨길 수 없이 내 마음이 다 보여서 너를 도망쳐봐도 아니라 해도 내 발은 또 그 자리에 난 이해보단 사랑을 원해 말보단 따뜻한 품을 원해 머리가 아닌 마음이 널 찾아 난 아직 그대로 버릴 수 없이 변해버린 내 습관이 너를 지워낼 수도 떼어낼 수도 없는 내가 초라해져 숨길 수 없이 내 마음이 다 보여서 너를 도망쳐봐도 아니라 해도 내 발은 또 그 자리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