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깨 원래 5분만 더 자려 했는데 기다렸던 만큼 설레어서 괜히 서툰 머리도 세웠어 뭐랄까 좀 떨리는 기분 자꾸 웃음이 새어 나와 나갈까 아직 멀었지만 더 기다리긴 힘들 것 같아 나왔어 어디야 사실 널 빨리 나 보려고 마중 가는 길이야 다 왔어 어디야 늘 가던 거기야 그 골목으로 마중 나갈게 대충 입고 나와 어느 노래처럼 시간이 너무 아까워 숨을 쉴 때마다 한 걸음 더 걸을 때마다 더 보고 싶은데 왜일까 가슴 뛰는 이유 그냥 웃음이 막 나와 나갈까 아직 멀었지만 더 기다리긴 힘들 것 같아 나왔어 어디야 사실 널 빨리 나 보려고 마중 가는 길이야 다 왔어 어디야 늘 가던 거기야 그 골목으로 마중 나갈게 니 손잡고 마주 보는 상상만 해도 입꼬리가 제멋대로 (막) 올라가 미칠 것 같아 널 보면 하고픈 말이 많아 이제 나와줘 어서 나왔어 어디야 사실 널 빨리 나 보려고 마중 가는 길이야 널 봤어 여기야 거기서 돌아봐 널 기다리던 내가 있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