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에 잠들기 전에 혼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잖아 눈물은 나지만 I don’t cry 바라던 대로 됐어 I don’t lie 눈에 띄지 말든지 웃지 말든지 말을 말든지 제발 내버려 두지 Why you keep kissing me? 너의 향기는 어떻게 아직까지 아름다운 건지 너의 기억을 다 데려가 줘 알 것 같아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던 법을 이제 와 알 것 같아 알아도 할 것 같아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 법을 모른 체 할 것 같아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나쁜 놈이 하는 미안하단 말은 안 믿겠지만 휴일에도 평일에도 일한다는 바쁜 놈이 술자리는 시간 내서 밥 먹듯이 가지 헤어져서 좋았어 하루 종일 놀아서 핸드폰을 꺼놨어 돌아오란 전화도 지긋지긋했어 항상 반복되는 사랑 질렸다는 말은 그 길어진 끈을 잘라 다시 오려 붙여 술이 깨면 타다 만 너의 증명사진을 대면 뒤도 안 돌아보고 무참히 짓밟았던 꽃 사진 속 너는 여전히 더 아름다웠고 나는 나조차도 속여 굉장히 비열한 놈 우리 걷던 길은 아름다워서 치열한 곳 그래 그렇게 알면서 나를 속여 그 많은 추억들에서 굳이 미웠던 너의 모습을 떠올려 알 것 같아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던 법을 이제 와 알 것 같아 알아도 할 것 같아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 법을 모른 체 할 것 같아 난 차라리 너를 알기 전의 심장을 갖고 싶어 난 차라리 널 알기 전 세상에 살고 싶어 알 것 같아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던 법은 없단 걸 알 것 같아 알아도 할 것 같아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 법을 모른 체 할 것 같아